성공한 뮤지션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누군가 자신을 "샤라웃" 해줬다는 건데요 먼저 샤라웃은 쉽게 말해 '언급'이라는 단어적인 의미로 봐도 좋고 본래 래퍼들이 누군가를 언급함으로써 해당 대상에게 감사를 표하는 경우입니다. 근데 저는 조금 더 넓은 범주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샤라웃이 래퍼들이나 힙한 느낌의 한정된 단어가 아닌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의미로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본인이 샤라웃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스틴 비버'와 '드레이크' 이 둘의 영향력은 실로 어마어마한데요.
먼저 저스틴 비버의 이야기로 어린 시절 비버는 유튜브 커버 송을 올리며 점차 유튜브 스타가 되었고
이를 일찌감치 눈여겨본 사람이 '어셔'와 '저스틴 팀버레이크'였습니다. 이 둘은 저스틴 비버를 언급하며 비버는 최고의 재능을 가졌고 서로가 서포트 해주고 키워주겠다고 말합니다. 결국 저스틴 비버의 선택은 어셔였습니다. 그렇게 비버는 어셔의 서포트를 통해 최고의 뮤지션으로 성공했습니다. 물론 어셔의 도움이 전부라 말할 순 없지만 비버가 성공적인 뮤지션이 될 수 있었던 점에서 어셔의 서포트와 샤라웃이 큰 몫을 차지했습니다.

이런 저스틴 비버도 선한 영향력을 통해 누군가를 언급하기 시작하는데요 그중 한 명은 '메디슨 비어'가 있습니다. 저스틴 비버는 매디슨 비어의 유튜브 커버 영상을 보고 너무 좋은 나머지 트위터를 통해 그녀를 샤라웃합니다. ("future star"라는 글과 함께 비어의 커버 영상 링크를 올림.) 이후 그녀는 엄청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비버는 비어의 뮤비에도 출연하며 그녀를 끝까지 서포트 합니다. 현재 그런 메디슨 비어는 최고의 팝스타로 주목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비버는 그녀뿐만 아니라 '신디 킴벌리'라는 미모의 인플루언서를 샤라웃(OMG! Who Is This!)했고 그녀는 하루아침에 신데렐라 같은 스토리로 현재는 엄청난 셀럽이 되었습니다. (68만명 -> 언급 후 290만명 -> 현재는 700만명) 

비버는 '포스트 말론'과도 친분이 있는데 먼저 포스트 말론을 샤라웃 했던 건 '위즈 칼리파'와 '맥 밀러'였는데요 포스트 말론은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White Iverson♪ 등 좋은 음악들을 꾸준히 선보였고 이에 위즈 칼리파 맥 밀러의 귀에 들어가 이들은 포스트 말론을 샤라웃을 해주었습니다. 이어 포스트 말론은 <리퍼블릭 레코드>에 들어갔습니다. 포스트 말론의 재능을 눈여겨보던 건 칸예와 비버도 마찬가지였는데요 그를 샤라웃함과 동시에 함께 작업도 하며 이를 계기로 포스트 말론은 더욱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비버와 심지어 포스트 말론과 함께 Purpose 월드 투어를 돌기도 했습니다.

비버는 보는 안목이 워낙 좋기에 '다니엘 시저'를 만나 그의 노래를 직접 따라 불러줬고 다양한 신예들과 콜라보(더 키드 라로이 - stay)를 자처했습니다. 이를 보면 국내에선 '박재범'도 이러한 선향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생각하는데요 현재의 스우파, 스맨파 등 댄스의 붐을 일으키는데도 박재범이 가장 큰 몫을 했다고 봅니다. 홀리뱅의 리더인 '허니제이'와 오랜 시간 한 팀으로 움직였던 그이고 그녀의 댄싱과 재능을 믿고 서로가 좋은 영향을 끼치며 둘다 최고의 스타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박재범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비보이 등이나 다양한 댄서들을 샤라웃 해주며 수면 밑에 있던 아티스트들을 끌어올려 주는 몫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재범의 댄스팀 MVP) 제가 실제로 비보이로 활동했을 당시에도 박재범은 꾸준하게 대회를 구경 오고 자신의 영향력을 통해 조금더 비보이드를 서포트하고 샤라웃 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시 돌아와 '드레이크'도 비버만큼이나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다른 아티스트들을 많이 샤라웃 해주었는데요 스타벅스 알바생에서 지금은 알앤비 최고의 스타가 된 '조자 스미스' 그녀의 음악을 사운드클라우트를 통해서 처음 들었고 드레이크는 라디오를 통해 그녀의 재능을 극찬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드레이크와 켄드릭 라마와 함께 작업하며 멋진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가장 핫한 여성 래퍼 '아이스 스파이스'도 드레이크가 Munch (Feelin’ U)”와 <온 더 레이더 라디오(On The Radar Radio)>라는 팟캐스트에서 촬영된 라이브 영상에서 그녀를 보고 DM을 보내며 샤라웃 했고 이후 드레이크와 함께 작업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사실상 위켄드, 기브온 등도 드레이크의 샤라웃을 통해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뮤지션 얘기에서 벗어나 샤라웃은 본인의 인생에 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더 큰 꿈을 꾸기 위해선 엄청난 영향력이 있는 뮤지션, 매거진, 방송 등에 결국 우리가 좋은 언급을 당하는 것 그리고 작은 샤라웃들이 모여 더 큰 힘이 되어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를 뒷받침할 실력과 인성 모든 요소들이 필요하겠지만 결국 떡상할 수 있는 건 누군가의 샤라웃 등을 통해 비로소 우리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다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것입니다.

얼마 전 다나카 역시 크러쉬가 샤라웃을 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전했는데요

저의 개인적인 삶에서도 <여행에 미치다>가 저를 언급해 주고 좋게 봐주셔서 수많은 팔로워가 있는 여미 계정에 올라가 팔로워도 조금 늘고 많은 응원을 받아 항상 감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나의 재능과 작품 등을 꾸준히 보여주고 열심히 끈기 있게 하다 보면 분명 누군가 나를 샤라웃해 주고 서포트해 줄 수 있는 그런 날이 찾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여러분을 샤라웃해 주고 또 누군가를 샤라웃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누굴까요?? 그것은 분명 본인에게나 그 누구에게나 서로가 좋은 영향을 끼치며 원하는 성공을 할 수 있는 좋은 지름길일 것입니다.

2023년 01월 12일 발매

2023년 02월 09일 발매

2022년 10월 21일 발매

격주 #월요일 마다 신선한 음악과 함께 여러분에게 찾아가겠습니다!